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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서

더위 먹었을때 약은? 이온음료가 도움이 되나요?

by 구급요원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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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땡볕에 서 있다가 어지럽고 기운이 쭉 빠지는 느낌, 혹시 “더위 먹은 거 아냐?” 하는 생각 드신 적 있나요? 저도 몇 년 전, 폭염 속에서 야외촬영을 하다가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져서 결국 응급조치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더위를 먹고 나면 약을 먹어야 할지, 무얼 먹어야 회복이 빠른지, 그리고 이온음료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그런 궁금증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 약 선택부터 음식, 음료까지 꼼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더위-먹었을때-약-이온음료-도움

 

 더위 먹었을 때 약, 어떤 걸 먹어야 할까요?

 

더위 먹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무기력함, 메스꺼움, 심할 경우 구토나 탈수인데요. 이럴 때 "약 먹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더위 먹은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감기약이나 두통약보다는 휴식과 수분 공급이 먼저입니다.

 

약이 꼭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더위를 먹고 나서 지속적인 두통이 있을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예: 타이레놀)을 복용할 수 있어요. 단,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은 체온 조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면, 소화제나 위장 안정제를 복용할 수는 있지만, 이미 탈수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는 약보다 수분 보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거나 계속된다면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의료기관에서 수액을 맞는 게 가장 빠른 회복 방법이라고 여겨지는데요. 저도 한 번은 두통약으로 버텨보려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더니 한결 빠르게 회복됐어요. 정리하자면, 더위 먹었을 때 약은 ‘보조적’일 뿐, 기본은 시원한 환경 + 수분 + 전해질 보충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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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 먹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은?

 

더위에 한 번 탈나고 나면 뭘 먹기도 싫고, 먹었다가 체할까 봐 겁도 나죠. 실제로 더위를 먹은 상태에선 위장 운동도 느려지고, 입맛도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가볍고 수분 많은 음식, 소화 잘 되는 식사로 몸을 천천히 회복시켜야 합니다. 저도 더위 먹은 날은 밥은커녕 물 한 모금도 힘들더라고요. 이럴 땐 오히려 음식보다 ‘식’으로 위를 다스려야 해요.

 

가장 먼저 추천하는 건 미음이나 흰죽입니다. 특히 뜨거운 죽보다는 미지근하게 식힌 흰죽이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요. 여기에 삶은 감자나 찐 고구마처럼 부드러운 탄수화물도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공급해줍니다.

 

수박, 오이, 참외, 배 같은 수분 많은 과일도 좋아요. 이들은 몸에 쌓인 열을 내려주고 수분 보충도 도와줍니다. 단, 수박처럼 찬 과일은 소량만 드시고,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마세요. 저 같은 경우엔 수박을 큐브처럼 작게 썰어서 한 조각씩 천천히 먹으면 속도 시원하고 부담도 덜합니다.

 

그리고 미역국이나 나박김치 같은 국물 음식도 잘 활용하면 회복에 좋아요. 짭조름한 국물은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되고, 입맛이 없을 때도 식욕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금물입니다. 더위 먹었을 때 식사는 몸을 달래주는 방식으로 접근해야지, 자극을 주면 회복이 더뎌진다는 걸 기억하세요.

 

 

 이온음료, 정말 효과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더위 먹었을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게 바로 이온음료(스포츠 음료)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온음료는 더위로 인한 수분·전해질 손실을 빠르게 보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더위를 먹으면 우리 몸은 땀을 통해 수분뿐 아니라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도 함께 잃게 됩니다. 이걸 단순히 생수만으로 보충하면 몸 속 염분 농도가 오히려 낮아져서 '저나트륨증'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때 이온음료는 전해질과 당분이 함께 들어 있어 빠른 흡수가 가능하고, 탈수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온음료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당분 과다 섭취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500ml 기준으로 하루 1~2병 정도만 마시고, 그 외에는 보리차나 미지근한 생수로 균형을 맞춥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분이나 체중 조절 중이신 분은 무가당 이온음료를 선택하거나,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전해질 음료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 수제 이온음료 레시피 예시

  • 생수 1리터
  • 설탕 1 큰술
  • 천일염 1/3 티스푼
  • 레몬즙 1 큰술
    이걸 잘 섞어서 마시면 가정에서도 쉽게 이온 보충이 가능해요. 저도 운동하고 땀 많이 흘린 날엔 이 레시피를 활용해서 마시는데, 상큼하고 덜 달아서 훨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더위 먹은 다음 날 관리 요령은?

 

더위 먹은 당일만 잘 넘긴다고 끝이 아니에요. 더위 후유증이라는 게 있어서, 그 다음날까지도 기운이 없고, 몸이 나른하고, 입맛도 떨어진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복기에도 몸을 잘 살펴야 합니다.

 

첫째, 다음 날에도 무리한 활동은 금지입니다.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외부 활동을 하면 쉽게 탈이 날 수 있어요. 저도 더위 먹은 다음 날 무리하게 외출했다가 다시 어지럼증이 재발했던 적이 있어요. 꼭 하루 이틀은 시원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주세요.

 

둘째, 수분 섭취는 평소보다 20~30% 더 많이! 소변 색이 진하거나 양이 줄어든다면 아직 탈수가 진행 중일 수 있어요. 이때는 보리차, 오미자차, 매실차 같은 약간의 당과 전해질이 포함된 전통 음료도 좋은 선택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얼린 매실청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걸 즐깁니다. 상큼하고 입맛도 살고, 위에도 부담이 없거든요.

 

셋째, 여름철에는 아침 기온부터 높기 때문에 기상 직후에도 물 한 잔을 챙겨 마시고, 외출 시에는 양산, 선크림, 긴 소매 옷 등을 필수로 준비하세요. 더위를 피하는 생활 습관이 더위 먹지 않는 가장 좋은 약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더위 먹었을 때 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체온을 내리고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회복기엔 부드럽고 수분 많은 음식, 그리고 적절한 이온음료 섭취가 회복 속도를 좌우하고요. 저도 이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더위로 인한 탈 없이 여름을 잘 보내고 있답니다.


더위 먹은 몸, 약보다 중요한 건 '휴식 + 수분 + 회복식'! 이 세 가지, 꼭 기억해두세요. 올여름엔 더위와 싸우지 말고, 내 몸을 다정하게 챙겨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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